신규 메인 스토리에서 제8 율자——[의식의 율자]가 정식으로 등장했어! 함장이 새로운 율자를 더 잘 알 수 있게 아이쨩이 시나리오팀과 인터뷰해 특별 정보를 가져왔어, 빨리 보자구~

아이쨩의 질문 1:

안녕, 작가님. 우선 [의식의 율자]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해! 깨어난 후에 왜 후카의 일부 기억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어.

시나리오 작가님의 답변:

천명 전쟁에서 오토는 총으로 후카의 머리를 쐈어요. 긴급한 상황 속에서 후카는 자신의 의식을 우도진에 옮겼는데, 그로 인해 그녀의 본체는 영혼이 없는 몸이 되어버린 겁니다.

융합 전사의 신체는 건강하고 강력하며, 우수한 붕괴 에너지 적합성을 갖고 있어요. 붕괴 의지는 이 하늘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의식을 이 몸에 넣었죠. 이게 바로 [의식의 율자]의 탄생이에요.

하지만 붕괴 의지가 간과한 게 있어요. 이 신체에는 수천 년, 수만 년의 기억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방대한 기억은 새로운 붕괴 인격을 손쉽게 삼켜버렸고, [의식의 율자]가 깨어났을 땐 자신이 기억의 주인, ‘후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쨩의 질문 2:

[의식의 율자]의 성격과 후카의 성격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처음 디자인할 때 고려했던 게 있어?

시나리오 작가님의 답변:

[의식의 율자]는 탄생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그녀의 처음 이미지는 틀에 박힌 흑화한 후카였고, 이야기에도 잘 어울렸지만, 후카라는 캐릭터에는 맞지 않았죠.

후카는 일생을 붕괴와 싸우는 데 바쳤어요. 이건 그녀가 그렇게 오랜 세월 존재할 수 있었던 삶의 의의였습니다. 후카와 율자를 동일시하면 안 됐어요. 그래서 후카가 율자가 되는 것이 아닌, 율자가 후카가 되는 것을 택했습니다. 스토리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기 전, 독자들이 방향성에 대해 오해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챕터 전체(20장)를 후카의 일대기를 설명하는 식으로 재구성했어요.

후카의 삶은 아쉬움, 인내, 이별이 참 많았습니다. 행복한 삶이라고는 할 수 없죠. 이게 저희에게 일종의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녀가 더 즐겁게 살길 바라며, 과거의 아쉬움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랐어요. 스토리에서 [의식의 율자]는 막 탄생한 의식이자 후카의 기억을 방관하는 자로서, 간단하면서도 현실적인 논리로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상을 표현합니다. [의식의 율자]와 후카가 극과 극이였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녀는 후카라는 캐릭터의 기대와 이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키아나에게 한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죠. 하지만 “누가 더 좋나”라는 선택은 유저의 몫입니다.

아이쨩의 질문 3:

[의식의 율자]와 후카의 이야기는 어떻게 발전할지 너무 궁금해. 후카는 자신의 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후 [의식의 율자]는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

시나리오 작가님의 답변:

후카의 입장에서 현재 상황은 매우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매우 약해졌기 때문에 [의식의 율자]가 주는 붕괴 에너지로 간신히 존재를 유지하고 있죠. 키아나와 브로냐는 [의식의 율자]에 맞서고 싶지만, 또 반장 후카를 상처입힐 수 없기에 딜레마에 빠진 상태입니다. 과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의식의 율자]가 그녀들을 모은 목적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쨩의 질문 4:

마지막으로, 시나리오 작가님이 생각하는 [의식의 율자]를 한마디로 표현해줘~

시나리오 작가님의 답변:

그녀는 긍정과 응원을 갈망하는 어린아이입니다.